ⓒ김녕만 가을볕이 따가운 장터에서 하루종일 땀을 흘린 장돌뱅이 할아버지의 어깨에 멘 짐이 가벼우면 집으로 돌아가는 발길도 덩달아 가볍다.
날만 새면 역사 문제를 들고나와 전쟁을 벌인다.지금 현재 지구상에서 한국만큼 과거사 문제를 놓고 치고받는 싸움을 하는 나라는 드물 것이다.
이번엔 1920년 6월 7일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 157명을 사살하며 독립군에게 최초의 대규모 승리를 안긴 독립투사 홍범도 장군이 전쟁의 대상이 돼 버렸다현행 제도가 유지된다면 90년 이후 출생자들이 소득의 30%를 보험료로 내거나.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납입기간도 43년으로 1년 늘렸다.
10년 후 2차 베이비붐(68~74년) 세대까지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지출은 큰 폭으로 늘어난다.그 이후 태어난 세대는 평생 보험료를 내도 연금 한 푼 못 받을 수 있다고 분개한다.
최소한 2010년에 태어난 사람들까지는 연금을 못 받을까 걱정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특히 35세 이하의 지지율은 12%에 그쳤다.동상이나 흉상은 최근 들어 한국에서 항상 정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합리적인 중도층이 팩트와 의견을 객관적으로 제시하거나 지적하는 일은 꼭 필요하다.심지어 한·일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 철거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김병주 의원)고 말하기까지 한다.
육사에 설치된 홍 장군의 흉상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계획이 실제로 이행되는 그 순간 또 한 번 거대한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문제는 앞으로도 역사 문제를 내세운 갈등은 더 깊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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